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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광주·전남 '스타브랜드'를 키우자] 스마트 축산 선두주자 ··· ㈜에스비팜 - 250112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5-04-11 16:56:50 조회수 5

첨단 기술·혁신 경영…지속가능한 양돈업 미래 꿈꾼다
ICT 기반 스마트팜 도입…생산성 향상·악취 저감 호평
해남 등 전국 7개 농장 운영 지난해 연 매출 500억 달성
인재양성·장학사업·직원복지 집중…ESG경영 완성 목표

 

㈜에스비팜은 전국 농장 내 분만사, 비육사 등 사육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김애리 기자

 

㈜에스비팜(SB팜)은 전남 나주시를 기반으로 스마트 축산을 선도하며 국내 양돈 산업의 혁신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첨단 설비를 통해 악취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돼지의 생육 환경을 과학적으로 관리해 지난해에는 돼지 수 7만두를 달성했다. 특히 SB팜 서순길 대표는 양돈 산업에서 흔히 떠올리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며 지속 가능한 ESG경영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ICT로 구현한 첨단 축산 시스템


SB팜은 지난 2012년 해남 서백 농장 인수를 시작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지난해 기준 국내 개인 양돈 사업장 중 상위 10위 안에 드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17년 준공된 나주 농장에 본격적으로 스마트팜 설비를 갖추면서 돼지의 생애 주기에 따른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각 시설에는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정보통신기술) 기반 냉·난방 및 환기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기정화시스템, 바이오필터 등을 도입하고 사육 환경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기존 대비 운영 인력의 부담도 줄였다.


◇업계 평균 뛰어넘는 생산성과 품질


SB팜은 무엇보다 사육 능력에서 독보적이다. 일반적으로 어미 돼지가 1년에 26-30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젖을 뗄 때까지 살아남는 돼지는 평균 22마리 정도다. 반면 SB팜은 첨단 기술과 철저한 관리 시스템, 숙련된 인력이 뒷받침되면서 26마리 이상 생존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돼지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사료와 물 섭취량 등의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하면서 질병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요크셔(Yorkshire), 버크셔(Berkshire), 듀록(Duroc) 품종의 장점을 결합한 프리미엄 돼지고기 YBD가 있다.


이 돼지고기는 뛰어난 육질과 감칠맛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주요 유통사인 홈플러스 등에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SB팜은 스마트팜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품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하면서 지난해에는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ESG 경영과 지역 상생


SB팜은 단순히 생산성과 수익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중요한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실제 매년 장학금과 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 환원 사업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데 지난해까지 누적된 기부금은 총 1억2천만원에 달한다.


또한 농장 주변 주민들에게 퇴비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을 위해 기숙사 제공과 이사비 지원,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복지 등 안정된 근로 환경을 조성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수한 인재 발굴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직원들이 학업과 실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대학 교육비 지원 등 전문성을 키워 업계에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 대표는 “깨끗한 농장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싶다”며 “양돈 농장을 떠올리면 부정적인 시선을 받는 경우가 많아 직원들이 당당함과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스비팜 나주 항공사진

 

 

●서순길 SB팜 대표 “동남아 시장 진출해 SB팜의 모델 확산”

서순길 SB팜 대표

 

서순길 SB팜 대표는 대학 시절부터 양돈 산업에 관심을 두고 전문성을 쌓아오다가 졸업 후 도드람 양돈농협 기술지원팀에 입사한 이후 양돈 사업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독립을 결심했다.


특히 그는 양돈 산업은 단순한 농업이 아니라, 첨단 기술과 경영이 접목된 비전 있는 분야라는 확신이 들었다.


또한 당시 젊은 세대가 축산업에 진출하는 사례가 드물었던 점을 회상하면서 이러한 공백이 기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농장 운영에 대한 경험과 기술은 부족했지만 이전 회사에서의 실적과 전문성 때문에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고 결국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서 대표의 경영 철학은 분명하다. 그는 돼지 농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 ICT 기술과 친환경 설비를 적극 도입해 직원과 돼지가 모두 건강한 환경에서 일하고 자랄 수 있는 농장을 조성하는데 주력했다.


물론 사업 초기에는 예상과 달리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면서 절망스러운 상황까지 직면했다. 2012년 해남 농장을 인수하자마자 태풍 볼라벤 등 자연재해로 모두 무너진 것이다. 여기에다 겨우 농장을 수습하고 어려움을 극복한 뒤에는 냄새와 환경오염에 대한 주민들의 선입견 때문에 법정 다툼까지 벌이는 등 수많은 고충을 겪어야만 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과 신뢰를 쌓는 데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주민들에게도 인정받는 농장이 됐다”면서 “나주 농장은 전국 최초로 외관을 대리석으로 짓고 눈으로 보기에도 깨끗한 농장으로 조성했는데 어르신들이 요양원으로 착각해 방문하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웃음을 보였다.


서 대표가 추구하는 청사진 중 하나는 회사와 함께 성장할 지역의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다.


그는 “현재 근무 중인 국내 근로자 중 다수가 광주·전남의 청년들”이라며 “더 많은 인재들을 찾기 위해 포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SNS를 운영해 기업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서 대표는 SB팜 동남아 시장 진출 등에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필리핀 시장을 눈 여겨 보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는데다 내수 시장, 돼지 가격 등 다양한 조건이 맞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글로벌 축산업에 뛰어들어 SB팜의 모델을 확산시키겠다”고 환히 미소를 지었다.


/정은솔 기자
/사진=김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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